베트남 북부 하이퐁, 하노이, 박닌 코로나 물류 현황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물류 이동에 제한이 있죠?

베트남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베트남 북부인 하노이, 하이퐁, 박닌 등은

삼성, 엘지처럼 큰 규모의 전자제품 제조공장뿐만 아니라

가먼트(섬유, 봉제), 오토파츠 등의 생산공장들이 많아요.

 

이번 포스팅에선 현재를 기준으로

현재 베트남 북부 하노이, 하이퐁, 박닌 등의 

물류 상황에 대해 포스팅해볼게요.

 

 

우선 베트남 북부에 얼마의 확진자가 있느냐 확인해보면

그 심각성에 대해 알 수 있겠죠?

 

베트남은 불과 2021년 5월까지만 해도

코로나 청정국, V-방역의 성공이라고 하며

자축하던 분위기였어요.

그러나 출처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베트남 남부로부터 급속하게 번지면서

지금은 걷잡을 수 없이 봉쇄! 만을 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일 기준으로

베트남 코로나 확진자 수가 14.193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출처: 하노이한인회 코로나19 주요 단신 1744호)

 

대부분 남부의 확진자이고

북부의 경우 약 100명 안팍이니

그나마 남부에 비해 안전하다고 할 수 있어요. 

 

베트남은 의료시설이나 사회 시스템이 부족하기 때문에

늘어나는 확진자를 잡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즉 강력한 봉쇄정책을 강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하노이의 경우 아래와 같은 봉쇄정책이 있어요.

 

1. 비필수 업종 영업 정지 (포장, 배달 포함)

2. 3개 구역으로 나누어 격리 (레드-엘로우-그린)

3. 통행증 소지자만 이동 가능 (관공서, 필수 업종, 의료기관 관련자 등)

4. 성시간 이동시 48~72시간 이내 PCR 음성 확인서 지참

5. 재택근무, 화상회의 의무 (필수 업종도 30%만 출근 가능)

 

그러나 아직 베트남은 전자정부가 미흡하고

탁상공론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규정이 매일 시간 단위로 바뀌고 있답니다 ㅠㅠ

물류업체가 필수 업종이라고 하다가 아니라고 하다가 다시 맞다고 하다가...

정책을 고안하는 사람들과 실무진들 간의

소통이 매우 미흡하다고나 할까요.

 

한국이 헬조선이다 뭐다 말이 많지만

해외에서 생활하다 보니

한국은 선진국이 맞습니다....! 

 

여하튼 이런 봉쇄 규제들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물류의 이동에도 큰 지장을 주고 있으니

아래에서 더 알아볼게요.

 

 

위에서 하노이 정부 봉쇄 규정에 대해 설명했는데

하이퐁 항구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특히 하이퐁 시는 해양도시로 물류운송으로 먹고살기 때문에

컨테이너 트레일러와 트럭의 이동이 많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봉쇄를 실시 중입니다.

 

하이퐁시로 출입하는 모든 도로를 폐쇄하고

몇 개의 검역소만을 설치 운영 중입니다.

이 검역소를 통과하기 위해선

48시간 이내의 PCR 음성 확인서가 필요합니다.

체온검사, 출발지/도착지 검사, 기사 라이선스 검사 등

평소 대비 고속도로의 차막힘이 심각하니

컷오프나 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화물을 미리 준비해야겠죠?

 

또한 항구 터미널과 CFS 창고 등의

근무인원을 1/3로 운영 중이기 때문에 업무의 지체가 있습니다.

 

 

노이바이 공항의 경우

하노이에 속하고 있기 때문에

하노이의 규정을 따르면 됩니다.

 

48시간 이내의 PCR 음성 확인서,

Green pass 소지 등이 요구됩니다. 

 

이전에 공항 터미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약 12시간 동안 구역 폐쇄 및 방역을 하느라

업무에 딜레이가 생긴 적이 있으니

이럴 수도 있다는 점 염두해주세요.

 

 

정부의 지침대로

대부분의 선사, 항공사, 물류사는

전면/부분 재택근무 중입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진행이 느리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속도가 느리고

현장인원이 대폭 감축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물류 진행을 하는 것이

심신의 안정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ㅎㅎ

 

빨리 진행하고 싶다고 푸시해도

베트남의 물류환경은 한국보다 낙후되어 있기 때문에

비슷한 서비스를 기대하면 크게 실망할 거예요.

 

 

 

 

이번 포스팅에선 베트남 북부의 물류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베트남 상황에 대해서도

꾸준히 업데이트해보도록 하겠습니다.